지하철 냄새 주범이 냉방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서울시는 "지하철 냄새 주범이 냉방기로 나타났다"며, "냉방기 세척 강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악취를 없애고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하철 객실 온도의 정부 권장 기준은 26도이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찬바람과 더운 바람을 번갈아 내보내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 때 냉방기 안에 머물러 있던 이슬이 객실 내부로 배출되면서 지하철 냄새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지하철 냄새 주범인 증발기 장치를 기존 일반 물세척 방식에서 고온 고압 스팀세척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으며, 냉방기의 필터 세척도 한달에 두 번 이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의자시트와 내장재 틈새 등에 탈취제를 골고루 비치하는 등 지하철 냄새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송이기자 jjj1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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