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담배 시 “엄청난 고통 속에서”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초등학생의 담배 시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담배를 주제로 쓴 초등학생의 시’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이 시는 초등학생이 쓴 ‘저주’라는 제목의 시로 “온통 하얀색으로 도배된 방에 하얀 옷과 갈색바지를 입은 20개의 생명이 앉지도 못하고 빈틈없이 서 있다”라며 담뱃갑과 담배를 비유하고 있다.

특히 시의 마지막 부분엔 “아~ 내 몸에 불이 붙는다. 내 몸이 타들어 간다. 엄청난 고통 속에서 나는 다짐한다. 내가 사라지는 대신 너를 저주 할 거라고”라며 담배의 입장을 표현해 섬뜩함을 자아낸다.

초등학생의 담배 시를 접한 누리꾼들은 “초등학생의 담배 시 섬뜩하다”, “초등학생의 담배 시 보고도 담배 필 것인가?”. “초등학생이 담배를 잘 묘사했네”, “초등학생의 담배 시 기발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지예기자 jyho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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