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100여명 집회…정부의 6조 출자 불이행·경영개선 이행약정 규탄
농협중앙회 노조 경기지역본부는 21일 오전 지역본부 주차장에서 조합원 100여명이 참여한 집회를 열고 관치금융 중단을 촉구했다.
송명규 농협중앙회노조 경기지역본부장은 “정부는 당초 약속했던 6조원 출자 약속을 어기고 ‘경영개선 이행약정서(MOU)’를 통해 농협의 일거수일투족을 간섭하려 한다”며 “정부가 농협을 장악하려는 관치금융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협노조는 경영개선 이행 약정서 효력이 발생될 경우 농협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해 관치금융기관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고, 정부 주도 아래 구조조정 과정에서 농협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에도 심각한 위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농협중앙회 노조는 경영개선 이행약정서 체결을 강요한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이번 주말 검찰에 고발키로 하는 등 대정부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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