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정조대왕이 만든 농업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각종 도시생태농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農UP으로 Green 휴먼시티 수원 만들기’를 목표로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생태농업의 확대보급과 시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 등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4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도심 속 농사체험의 수요를 반영한 시민농장, 공동체 텃밭조성 및 생활속 상자텃밭 보급, 도시농업 아카데미 운영, 맞춤형 텃밭프로그램, 도시농업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중에 있다.
시민농장은 주 5일제 근무 확대에 따른 시민들의 건전한 생산적 여가활동 수요 충족을 위해 토종텃밭농장(권선구 고색동)등 4개 농장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분양 완료했다.
공동체텃밭 조성사업은 공공기관 및 단체 20개소를 대상으로 작물 재배공간과 휴게시설을 포함한 공동체 텃밭을 조성하였고 지역주민간의 나눔과 소통의 공간으로 운영한다.
상자텃밭 보급과 도시농업 아카데미는 도시민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와 바른 농사, 텃밭 농사의 이론과 실제에 대하여 교육하고 , 맞춤형 텃밭 프로그램 사업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과과정과 연계한 실습형 학습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 농촌을 이끌어가고 지역농업을 리더하는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농촌지도자회를 비롯한 11개단체 1천853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소득작목 개발을 위한 품목별 우수 농업현장 벤치마킹 및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기후 및 농업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농업인 실용교육 7개과정(880명)을 2월중에 실시하였으며, 수원시민 2천449명을 대상으로 농심교육 및 생활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농업 생태계 보호를 위해 유용 미생물(4종 :유산균,바실러스균, 효모균, 광합성세균) 80t을 생산, 희망 농업인에게 공급하고, 7월부터는 광역살포기 1대(3t)를 활용해 광역살포가 가능한 벼농사지역, 주말농장, 시민농장 등 500ha에 유용미생물과 친환경 약제를 살포키로 했다.
이 밖에 악취감소에 효과가 있는 고형미생물 및 미생물 비누를 시청 산하 기관화장실 ,공중화장실에 공급하여 쾌적한 화장실 문화를 조성하고 있으며 오는 8월부터는 고추 탄저병균 및 잿빛 곰팡이병 방제용 미생물 농약을 생산,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