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작가 린지 페이의 강렬한 뉴욕 범죄 스릴러
신예작가 린지 페이의 강렬한 뉴욕 범죄 스릴러 ‘고담의 신’(안재권 옮김·문학수첩 刊)이 출간됐다.
범죄와 빈곤, 차별 등 각종 사회적 혼란이 용광로처럼 들끓는 1845년 뉴욕, 최초의 경찰국 출범과 동시에 발생한 아동 연쇄살인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해나가는 신출내기 경찰관 티머시 와일드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책 제목 ‘고담’은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온 뉴욕의 별칭 중 하나다. 1845년 뉴욕은 굶주리는 빈민이 넘쳐나고 기독교와 가톨릭간에 종교갈등이 격화되고 정치는 부패하고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대거 이주하면서 사회는 점점 더 분열이 심해진 상황이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과 강렬한 매력을 소유한 생생한 캐릭터들, 정교한 플롯이 결합해 긴장감이 폭발하는 범죄스릴러의 속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작가 린지 페이는 대학에서 영문학과 연기를 전공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수년간 전문 배우로 활동하다 전업작가가 된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첫 소설 ‘먼지와 그림자:잭더리퍼에 관한 왓슨 박사의 기록’은 그가 어린시절부터 동경해왔던 명탐정 셜록홈즈를 재탄생시킨 소설로 “홈즈의 추리력을 현대로 불러왔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번 ‘고담의 신’은 두 번째 소설로, 마이클 코넬리, 매튜 펄 등 당대 최고 스릴러 거장들로부터 “첫 장부터 완전히 몰입되어 절대 빠져나오지 못한다”, “우리에게 선물과도 같은 소설”이라는 격찬을 받았다. 이 소설은 작가 린지 페이를 최고의 역사 스릴러 작가 반열에 올려놓았다. 값 1만3천500원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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