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1단지 시공사 포스코 건설 선정, 재건축사업 급물살 탈 듯

과천 1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1단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과천 1단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신표인)은 지난 17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조합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은 전체 조합원 977명 중 793명의 지지를 받아 37명의 지지를 받은 GS 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과천주공아파트 1단지는 총 1천82세대 규모로, 이번 사업을 통해 421세대가 늘어난 1천483세대로 재건축된다. 이중 소형은 373세대, 중형은 595세대, 대형은 515 세대다.

1단지는 제2종 전용 주거지역과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나눠져 있어 용적율이 150%에서 200%이며, 최고 28층 이하의 아파트를 건축할 수 있다.

재건축사업 규모는 5천억원이며, 이 중 공사비만 3천6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단지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 총회를 통해 시공사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며 “앞으로 건축심의와 시업시행인가 등 행정절차를 밟아 빠른 시일 안에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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