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축제’ 위례길 역사를 거닐다

‘하남 위례강변길 걷기대회’ 시민 등 3천여명 참가 성황

‘하남 시민들의 건강 축제 한마당’인 하남 위례강변길 걷기대회가 16일 오전 하남 시청광장 일대에서 이교범 하남시장과 홍미라 하남시의회 의장, 이현재 국회의원,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백제의 꿈을 만난다’를 주제로 경기일보와 하남시체육회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3천여 명의 시민들은 시청 광장을 출발해 덕풍천길과 미사리 조정경기장 뚝방길 등을 거쳐 시청 광장으로 되돌아오는 왕복 8㎞ 코스를 가족·친지와 함께 거닐며, 백제 온조왕의 기상이 살아숨쉬는 위례 강변길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종합무술연합회의 특공무술시범과 하남전통예술단의 사물놀이공연, 부채춤, 국악공연, 신장2동 주민자치센터의 밸리댄스 공연, 즉석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돼 대회를 찾은 시민들이 따뜻한 6월의 날씨 속에서 건강을 다지고 다채로운 볼거리도 즐기는 ‘어울림 축제 한마당’으로 치러졌다.

이와 함께 행사 직후에는 경품행사를 통해 참가한 시민들에게 김치냉장고와 와인냉장고, 자전거, 청소기, 백미(5~10kg) 등의 푸짐한 경품이 전달됐다.

이교범 하남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강을 따라 수려한 자연경관도 감상하고 남한산성과 백제 위례성을 보며 역사의 숨결도 느낄 수 있는 하남 위례길은 친환경 웰빙 청정도시 하남의 자랑”이라며 “하남 위례길이 시의 자랑을 넘어 전국 최고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창열 경기일보 회장도 “좋은 약보다는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낫고 좋은 음식보다 걷기가 낫다는 말이 있다”면서 “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는 명품 위례길에서 걷기를 꾸준히 실천해 하남 시민 모두 더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 위례길’은 위례사랑길(산곡천~팔당댐 5㎞·1시간30분)과 위례강변길길(산곡천~선동축구장 13.5㎞·3시간), 위례역사길(광주향교~이성산성~선법사 5.8㎞·2시간30분), 위례둘레길(덕풍골~남한산성~샘재 39.7㎞·7시간30분) 등 총 4개 코스, 연장 64㎞ 규모로 지난해 7월 개방됐다.

강영호·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