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조례안 26일 시의회 상정…野 의원들 부정적 입장
과천시가 지역현안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도시개발사업단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과천시는 과천 보금자리주택 사업과 화훼종합유통단지 및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 사업 등 3대 프로젝트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도시개발사업단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시개발사업단은 정보타운 행정팀과 조성팀, 민간사업개발팀으로 나눠 운영된다.
정보타운 행정팀은 과천보금자리주택 내 사업용지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투자 및 기업 유치, 용지 공급과 기업 지원 등의 업무를 맡고, 정보타운 조성팀은 사업용지의 기반시설 조성공사 지원과 토지 및 지장물 보상 지원, 지원센터 건립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또 민간사업개발팀은 화훼종합유통센터와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토지 및 지장물 보상지원, SPC와 AMC 운영지원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행정기구설치 조례안을 오는 26일 과천시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과천시의회 일부 의원이 도시개발사업단 운영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 심의 때 논란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은 시의 현안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특별기구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인 반면, 야권 소속 의원들은 과천시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서둘러 사업단을 구성하는 데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의 도시행정 업무와 지역현안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도시개발사업단을 설치, 운영하는 것”이라며 “과천보금자리주택 사업 등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업단 설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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