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전국 최초로 '스마트 자원봉사 마일리지 시스템' 운영
수원시(시장 염태영) 자원봉사가 똑똑해진다.
수원시와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자발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스마트 자원봉사 마일리지 시스템을 개발해 7월부터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7월 1일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자원봉사 교육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이번에 시행되는 스마트 자원봉사 마일리지 시스템은 자원봉사자의 개인별 활동시간을 자원봉사 마일리지로 전환, 적립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문화, 예술, 체육 분야 등 각종 공공시설물 이용에 대한 할인은 물론, 민간 할인가맹점으로 등록된 상가와 점포 등에서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마일리지 기부와 마일리지를 통한 재능 나눔 봉사 수혜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수원시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위해 마일리지 차감제를 적용할 계획으로, 일정시간 봉사활동이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QR 코드를 이용한 스마트 자원봉사자 카드를 발급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개인의 마일리지 적립내용과 차감내용 조회를 가능하도록 하는 동시에 업종별 할인가맹점 위치와 전화번호, 할인율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해 할인가맹점 이용의 편리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할인혜택과 효율적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자원봉사 교육시스템은 자원봉사 등록자의 지속적인 증가와 이에 따른 교육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자원봉사 교육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설치, 연중 휴무 없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수원시는 시행 초기 교육과정은 기본교육을 중심으로 편성해 운영하고, 시민들의 이용실태를 분석해 심화교육, 전문교육 과정으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이 밖에 자원봉사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 시민과 학생 등은 2시간의 자원봉사 실적을 인정하고, 기본교육 이수자에 한해 심화교육, 전문교육 등을 신청할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상훈 수원시 자치행정과장은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한 공공분야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며 “마일리지 기부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과 주고받는 품앗이 자원봉사 활동 체계를 위한 마일리지 사용방안 마련 등 수원만의 독특한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온라인 교육 시스템 설치 운영을 통해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민들이 자원봉사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개념 정립으로 질 높은 자원봉사활동 전개는 물론 사람과 마을 중심의 자발적인 자원봉사 도시 조성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달 18일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발기인 대회를 갖고 지난 9일 경기대에서 장애아동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재능 나눔 스쿨 한마당축제를 벌이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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