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현장을 가다]온실가스 감축 선도기업 SK 하이닉스

에너지 저감이 곧 기업경쟁력 인식… 선도적 공로 인정받아

“SK하이닉스가 추구하는 미래의 삶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누리는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영위해 나가는 것입니다”

SK 하이닉스는 에너지절약과 환경 보호 활동을 기업의 중요한 책무로 여기고 적극적인 경영 방침을 도입해 온실가스 저감 및 저탄소경영체제 구축 등 효율적인 에너지저감 활동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절기 전력수급 위기를 대비한 절전관리는 기본이고 공정가스 변경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 정책과 협력사 저탄소경영체제 구축사업, 탄소성적표 인증에 이은 저탄소 제품 인증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정가스 변경, 연간 20만톤 온실가스 저감 효과

SK 하이닉스는 환경분야에서 ‘Share Dream with Eco-memory’ 비전 하에 오는 2015년까지(2008년 대비) 온실가스 원단위 50% 감축, Eco-efficiency factor - 5 달성의 중장기 목표를 설정해 다방면의 온실가스 저감 활동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SK 하이닉스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챔버 클리닝 가스로 사용되는 PFCs 가스 CF4, C2F6 가스를 GWP(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가스인 C4F8 가스로 교체하는 작업을 지난 2년간의 활동을 통해 반도체 4개 공정에 양산 적용했다.

이 결과 매년 20만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공정가스 처리 시설의 처리효율의 정확도를 높이고 처리 시설의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EPA(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미국 환경보호청) DRE(Destruction Removal Efficiency·분해제거효율) 측정 시스템을 구축해 온실가스 저감에 있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 하이닉스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 에너지절약 촉진대회에서 대통령상 표창에 이어 지난해에는 환경안전그룹 정윤영 상무가 산업포장의 영광을 안았다.

■한층 강화된 협력사 저탄소경영체제 구축사업

SK 하이닉스는 지난 2010년부터 협력회사의 탄소경영 지원을 골자로 한 ‘협력사 저탄소경영체제 구축사업’을 추진해 지난 5월에 최종보고회를 통해 18개 협력사에 대해 탄소 파트너십 사업 참여 인정패를 수여했다.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탄소경영 현황 진단 및 평가, 탄소경영 로드맵 수립, 온실가스 배출원 모니터링 및 탄소경영전문가 교육 실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 2년간 2만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비용 저감을 포함한 4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얻었다.

이외에도 협력회사의 온실가스 저감을 유도하는 ‘산업체 Stop CO₂ 멘토링’ 사업에 참여해 SK 하이닉스의 축적된 탄소감축 기술을 중소 협력회사에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SK 하이닉스는 지난 6월 ‘2011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대중소 그린파트너십부문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업계 최초 탄소성적표지 인증 이은 저탄소 제품 인증

SK 하이닉스는 지속적인 친환경 녹색 경영 및 제품의 에너지 개선 결과 환경부로부터 30나노급 2기가비트(이하 Gb) DDR3 D램의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았다.

저탄소 인증 제도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해 기준이 되는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 대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할 경우 부여된다.

SK 하이닉스의 30나노급 2Gb DDR3 D램 제품은 미세공정 전환 및 설계기술 변경을 통해 기준 제품인 50나노급 1Gb DDR3 D램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K 하이닉스는 지난 2009년 업계 최초로 50나노급 1Gb DDR3 D램으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40나노급 2Gb DDR3 D램과 30나노급 32Gb 낸드플래시 제품의 탄소성적 인증을 받았다.

SK 하이닉스는 탄소성적 인증 및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들의 정보를 홈페이지, 지속가능보고서 등을 통해 고객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개발한 CO₂ Calculator를 통해 친환경 제품(Green Product) 사용에 따른 저감되는 전력 사용량, CO₂ 배출량 및 나무 식재 효과 등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몸소 실천하는 임직원들의 에너지 절약

SK 하이닉스는 하절기 전력수급위기 극복을 위해 전사 구성원들의 절전 생활화에 앞장 서고 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사무실 냉방온도를 26~28도로 유지하고 있으며 사무실 절전 관리 강화 등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초순수 제조에 폐수처리장의 폐열을 이용해 연간 40억의 에너지 비용 저감 효과를 얻고 있으며 공조, UT(유틸리티), 전기 분과(TSC) 활동을 통해 에너지 저감 기술을 적용하고 매월 계획 대비 실적을 점검해 동력비 및 스팀비용을 줄이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 상쇄를 위한 탄소 중립 활동을 펼쳐 지난 2009년부터 총 5회에 걸쳐 대청호 주변에 수목 4천주를 식재하는 등의 탄소 중립화 산림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장성춘 SK 하이닉스 제조지원실장은 “에너지 저감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으며 이는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는 이러한 에너지 저감을 위한 활동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녹색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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