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한국 사람이 창피할 때가 공개됐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유학몬은 해외방문 경험이 있는 직장인 67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국제매너 수준’에 대해 설문을 실시했다.
조사결과 ‘해외 현지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에티켓을 잘 지키고 있느냐’는 질문에 ‘별로 지키지 않는 편이다’가 49.3%비율로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다.
특히 해외에서 한국 사람들이 가장 창피할 때는 ‘거리 또는 공공장소에서 떠들 때’(36.6%)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부딪혔는데 남 몰라라 하고 그냥 지나칠 때’(18.5%)가 뽑혔다.
계속해서 ‘길거리에서 일행과 함께 옆으로 무리지어 다닐 때’(15.7%), ‘거리 또는 공공장소에서 침 뱉는 것을 보았을 때’(15.2%), ‘뒷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문을 그냥 닫고 나갈 때’(10.7%)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 나갔을 때 이것만큼은 꼭 지켜줬으면 하는 행동 역시 ‘거리 또는 공공장소에서 떠들지 않는 것’이 35.8% 비율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부딪혔는데 미안하다는 의사표시를 하는 행동’(19.3%), ‘거리 또는 공공장소에서 침 뱉지 않는 것’(16.7%), ‘길거리에서 일행과 옆으로 무리지어 다니지 않기’(12.4%)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해외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한국사람들 보면 창피하다”, “공공장소에서 떠드는 한국인 해외에서 보면 진짜 창피하더라”, “해외에서 떠드는 한국사람 나만 창피하게 생각한 게 아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지예기자 jyho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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