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하의 냠냠독서]힘들땐 친구를 생각하자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현재의 내 생활에 대한 ‘고민’이 있거나 ‘의문’이 드는 상황을 직면하게 된다. 그 때 일일이 전문가를 만나 상담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이 쉽지 않을 때 한 권의 책이 큰 힘이 될 수 있다.

인생에 힘이 되어 주는 이야기 ‘명작에서 멘토를 만나다’는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나를 정확히 알고 도전하려는 너에게, 2장 생각의 힘을 키워 세상을 보고 싶은 너에게, 3장 운명적인 사람과 만남을 원하는 너에게, 4장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서려는 너에게다.

각 장마다 총 다섯 권의 책이 소개되고 그 소개되는 도서마다 청소년들이 현재 직면하는 어려움을 주인공들도 만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주인공들이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해결했으며, 자신에게 던져진 무수한 질문의 답을 찾아 갔는가를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특히 루게릭 병에 걸려 온 몸이 마비되어 죽어가고 있는 노교수와 제자 미치가 매주 화요일에 만나 인생을 이야기 나누는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에서 인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살짝 소개한 것에도 감동을 느끼며 완역본을 읽고 싶은 충동을 느낄 것이다.

다른 한 권은 ‘다르게 보이는 아이들’이다.

이 이야기는 열 명의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세상에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보여주는 책이다. 열 명의 아이 중 미리얌2(주인공이름)의 사례에서 걷기 파티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아이들이 연습을 해서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처음 걷은 시간을 가졌을 때 부모가 가지는 뭉클 거리는 감동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다른 친구는 난 언제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어? 의족과 의수를 만드는 사람에게 가면 될까? 나한테도 볼 수 있는 눈을 만들어 달란 말이야.

만약 이렇게 얘기하는 주변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어떤 답변을 준비해야 할까. 이 책에서는 손으로, 향기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지혜로움을 준다. 또한 그저 걸을 수 있고, 볼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준다.

지금 청소년들은 일상에서 발생한 불만에 대해 충동적인 분노가 생길 수 있다. 그 때 열 명의 친구들을 생각하며 현재 내 생활에 감사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사는 것은 어떤가. 문의(031)257-5067

전방하 동화작가·‘독서특훈하나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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