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신3소학교, 광명 안현초교 방문 교환학습
중국 고신3소학교의 학생과 교사 등 56명이 11일 광명 안현초등학교(교장 최백란)를 방문, 교환학습과 문화교류를 가졌다.
자매결연을 맺은 안현초교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을 위해 안현초교는 시청각실에서 환영식과 양국의 축하공연을 준비해 손님맞이를 했다.
축하공연에서 합창공연을 한 유현지양(6학년)은 “말이 통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손짓과 발짓, 눈빛으로 서로 통하는 것이 신기했다”면서 “중국 친구들을 환영하기 위해 합창 연습을 열심히 했는데 박수를 많이 쳐줘서 기분이 좋았다”고 새로운 친구를 만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환영행사를 마친 뒤 최백란 교장의 지도로 한국 전통 미술 ‘수묵화’ 기법을 이용, 부채에 수묵그림을 그리는 공부를 했다.
특히 한국의 전통 미를 접하고 한국 음식체험으로 안현초 학생들과 점심 급식을 함께 한 방문학생들은 매콤한 김치찌개와 달콤한 궁중 잡채, 김구이 등 한국의 맛을 체험했다.
또 학생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동안 교사들은 간담회를 통해 양국의 교수학습방법에 대한 논의와 토론을 펼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오는 9월에는 안현초 학생들이 고신3소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손재혁군(6학년)은 “우리가 9월에 중국에 가게 되면 오늘 만난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반가울 것 같아서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