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돈육 생산 ‘아이포크’ 새 도약

경기양돈연구회, 창립10주년 맞아… HACCP인증 등 추진

경기도양돈연구회가 설립한 돼지고기 브랜드 ‘아이포크’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경기도양돈연구회(회장 김종필)는 지난 8일 아이포크육가공장에서 회원과 외부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포크영농조합 창립10주년총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양돈연구회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하는 연구회로, 2002년 아이포크영농조합을 설립해 육가공장을 갖추고 회원들이 생산한 우수돈육을 직접 가공해 ‘아이포크’라는 브랜드로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에 납품하고 있다. 또 경기도지사가 인정하는 G마크를 달고 150여개 학교에 공급 중이다.

연구회는 그동안 우수돈육 생산을 위해 사료, 사양관리, 종돈을 통일하고 정수시설을 설치해 돼지들에게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

또한 우리나라의 항생제 남용이 문제가 되자 아이비영농조합과 협약을 체결해 항생제 대체 천연물질 봉독을 사용하고 한약재를 사료에 첨가해 급여함으로써 돼지들의 질병을 예방하고 무항생제 돈육을 생산해왔다.

올해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 더욱 위생적이고 우수한 돈육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전농가가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우수축산물) 인증을 받도록 추진하고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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