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GLP 평가 심사관으로 선발

OECD 회원국 간 시험기관·장비 등 관련 규정 실사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간의 GLP 규정 준수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심사관으로 선발돼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GLP 관리현황을 평가한다.

GLP(Good Laboratory Practice·우수실험실 운영규정)는 산업용 화학물질, 의약품, 화장품, 농약 등에 대한 독성시험의 신뢰성을 보증하기 위해 시험기관의 연구인력, 시험시설과 방법, 장비 등 각종 시험 관련 사항을 정한 규정이다.

이 규정에 따라 OECD 회원국들은 자기나라의 시험기관을 심사해 GLP 기관으로 인증해주며 10년을 주기로 OECD 회원국들 간에 GLP 규정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있다.

이번 프랑스 GLP 관리현황에 대한 현지평가에는 농촌진흥청 농자재평가과 정미혜 연구사가 심사관으로 참여해 독일 심사관과 함께 프랑스의 GLP 관련 법령 및 평가보고서 등 서류심사를 한다.

또한 GLP 인증을 받은 프랑스 시험기관들을 방문해 시설 및 인력, 시험계획관리현황, 시험보고서, 자료보관 등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게 된다.

박재읍 농촌진흥청 농자재평가과 과장은 “이번에 농촌진흥청이 OECD 회원국의 GLP 평가 심사관으로 선발돼 참여함으로써 OECD와의 협력 강화는 물론 우리나라의 GLP 운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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