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주민센터 최고]행궁동 주민센터

화성-수원천 등 명소 밀집, 지역민 공동체활동에 모범

‘주민들이 스스로 만들고 가꾸는 마을’

수원에서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동네로 소문난 행궁동(동장 이범선)은 수원의 자랑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수원천이 자리하고 있는 유서깊은 마을이다.

지난 2007년 팔달동과 남향동, 신안동 등 3개 행정동을 통합해 형성된 행궁동은 수원화성, 수원천 외에도 6개의 전통시장과 수원 남문상가 등으로 인해 수원에서 최다 유동인구를 자랑한다.

특히 유동인구가 가장 많아서 수원의 교통과 경제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조선 정조가 사도세자의 참배길에 숙박을 하였다는 수원화성행궁은 연중 국내·외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 중의 명소다.

이와 함께 제2의 인사동 거리로 도약 중인 행궁길 공방거리는 최근 대내·외적인 이미지 제고로 수원지역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때문에 행궁동은 수원시민은 물론, 수많은 상인과 관광객 등이 밀집된 활기찬 동네다.

또한, 행궁동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및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제한됐지만, 주민 스스로 지역의 특성을 살려 지역을 활성화하고자 다양한 공동체를 중심으로 마을 만들기사업이 모범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편, 행궁동에서는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단체를 설립해 스스로 주도하고 참여하는 성공적인 지역골목축제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 밖에 주민자치센터는 8개의 프로그램과 5개의 동아리가 운영 중인데, 참여하는 주민들의 정성과 열정이 넘치는 탓에 연말에 펼쳐질 주민자치발표회가 벌써 기대되고 있다.

이범선 행궁동장은 “진정한 주민자치가 실현되려면 참여와 소통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의 지혜를 모아 함께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올 한해도 살맛 나는 행궁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