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정, 세계타이틀 전초전 ‘KO승’

백혈병아동 기금마련… 곽경석 슈퍼미들급 한국챔프 등극

프로 복싱 여자 밴텀급 ‘한국 챔피언’ 유희정이 논그부리몬송짐(태국)과의 밴텀급 여자 세계타이틀 전초전을 화끈한 KO로 장식하며, 세계타이틀 도전에 한걸음 다가섰다.

유희정은 6일 수원월드컵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백혈병아동 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복싱 이벤트’의 첫 번째 경기에서 논그부리몬송짐을 3R KO로 물리쳤다.

이날 메인 이벤트로 펼쳐진 슈퍼미들급 한국타이틀전에서는 랭킹1위 곽경석(록키)이 2위 엄정식(한남)을 5R KO로 물리치며, 한국 슈퍼미들급 챔피언이 됐다. <사진> 또 이숭용(랭킹5위·대한)과 이지환(랭킹2위·푸노)의 밴텀급 한국타이틀전에서는 이숭용이 이지환을 10R 판정으로 꺾고 공석이었던 한국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고, 슈퍼플라이급과 슈퍼월터급, 슈퍼미들급 라이벌전에서는 각각 이효범과 김용수, 방종민이 각각 김지훈과 문태주, 이영균을 물리치며, 승리했다.

한편,이날 경기의 입장권 수익은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고통받고 있는 백혈병, 소아암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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