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22위 ‘2년 연속’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2년 연속 22위를 차지했다.

IMD가 31일 공개한 ‘세계경쟁력연감 2012’에서는 조사 대상 59개국 및 지역 경제 가운데 한국은 지난해와 동일한 22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나라별 경제력과 인적자원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IMD가 평가한 한국 종합 국가 경쟁력 순위는 2003년부터 30위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2008년 이후 3년 연속 상승, 지난해 22위를 기록했다. 이는 1997년 IMD의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순위였다.

올해 경쟁력이 가장 높은 국가로는 홍콩이 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스위스, 싱가포르, 스웨덴 등이 각각 5위권에 진입했다.

중국은 23위를 기록해 지난해 19위에서 4계단 물러났고, 일본과 대만 역시 27위, 7위로 각각 1계단씩 하락한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체 22위,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에서 6위를 기록해 지난해 8위에서 두 계단, G20 국가 중에는 6위를 기록해 7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인구 2천만 명 이상 국가에선 8위를 차지했다.

스테판 가렐리 IMD 세계경쟁력센터 소장은 “미국은 선진국과 신흥경제국 등 모든 국가들과 독특한 상호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경쟁력이 세계 경제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국가경쟁력 22위인데 중국보다는 높네”, “한국 국가경쟁력 그래도 떨어지지는 않아서 다행이네”, “한국 국가경쟁력 2년 연속 22위네”, “한국 국가경쟁력분발하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홍지예 기자 jyhong@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