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의 오랜 숙원이던 KTX광명역세권 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광명역세권 개발의 기폭제가 될 코스트코 광명점 건축공사 착공식이 지난 25일 KTX 광명역세권 공사현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코스트코 코리아 프레스톤 드레이퍼 대표를 비롯한 공사 관계자와 양기대 시장, 소하동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코스트코 광명점은 건축연면적 3만3천967㎡, 지상5층 규모로 지어져 올해 연말 내에 개장할 계획이며, 현재 서울 양평동에 있는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가 같이 입주할 예정이다.
코스트코 광명점의 개장과 본사 이전 시 KTX광명역세권에 대규모 쇼핑객들이 유입될 것으로 보이며, 정규직 300명 이상의 고용증대와 13억원 이상의 세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지난해 말 유치가 확정된 세계 1위 가구·생활용품 제조업체 이케아를 비롯해 세계적 IT·의료기기·방송장비 업체들이 잇따라 광명역세권에 입주를 확정한 상태여서 광명역세권이 유통과 첨단기술을 아우르는 글로벌 산업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현재 광명역세권에는 임플란트(치아용 보철기구) 분야 세계 4위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와, 컴퓨터용 냉각장치 세계 1위 기업 잘만테크, HD방송장비 분야 국내 1위 티브이로직 등 16개 기업의 입주가 확정됐다.
광명역사 동쪽에 위치한 도시지원시설용지 5만3천여㎡에는 이들 16개 기업체의 본사와 연구소, 생산라인 등이 앞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IT, 의료 분야 유사 기업들도 추가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기업간 시너지 효과와 더불어 4천여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기업들이 잇달아 광명역세권 입주를 결정함에 따라 광명시와 인접한 안양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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