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세종 하트 데이' 실시

SK 와이번스는 다음 달 2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맞아 ‘세종 하트(Heart) 데이’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SK는 지난 2009 시즌부터 국내 유일의 심장혈관 전문병원인 세종병원과 제휴, 문학야구장 좌측 외야에 ‘세종병원 하트 존(Heart Zone)’을 운영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이 존으로 넘어간 SK 타자의 홈런 숫자만큼 심장병 환우를 무료로 수술해 주고 있는데, 이 날은 특별히 SK타자의 모든 홈런을 심장병 무료 수술 대상으로 인정할 예정이다.

2009년부터 작년까지 29명의 심장병 환우가 ‘세종병원 하트 존’ 운영을 통해 무료 수술의 혜택을 받았으며, 올 시즌에는 현재 2개의 홈런이 이 존으로 넘어갔다.

또 이날 경기 중 이닝 간 교체 타임에 가로전광판 퀴즈 이벤트를 실시, 정답을 맞춘 관중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애국가는 세종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근무하는 다문화 가정 직원의 가족들이 제창하며, 시구는 다문화 가정 출신 아동인 맹지원군(8)이 맡는다.

한편, SK 와이번스와 세종병원은 ‘세종병원 하트 존’을 운영하면서 무료 수술을 받기를 희망하는 심장병 환우를 찾고 있다.

선천성이나 후천성 심장병 환자 중, 어려운 형편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환우는 세종병원 사회사업실(032-430-1859)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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