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 꿈꾸며 맘껏 달리렴…”

본보 ‘제10회 경기마라톤’ 육상꿈나무 장학금 수여식

제2의 손기정·황영조·이봉주 마라토너를 기대하며…

초중고 선수 6명에 300만원·장학증서·부상 등 전달

경기지역 유일의 공인 풀코스 마라톤대회 개최를 통해 경기도와 한국마라톤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일보사의‘제10회 경기마라톤 육상꿈나무 장학금 수여식’이 29일 오후 3시 경기일보 회의실에서 열렸다.

2005년부터 시행,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육상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에는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허영호 경기도육상경기연맹 회장, 국민마라토너 이봉주선수, 장학금 수혜자와 지도자, 학부모 등이 참석, 육상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중·장거리의 기대주인 초등부 이석하·김사랑(이상 광명 서면초), 중등부 이창주(평택 신한중)·박예진(남양주 진건중), 고등부 이종인·한숙경(이상 남양주 진건고) 등 초·중·고 선수 6명에게 지난 4월 15일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 ‘이봉주를 이겨라’이벤트를 통해 적립한 장학금 300만원과 장학증서, 부상인 경기미가 전달됐다.

장학금에는 경기마라톤 풀코스에서 이봉주를 제치고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정석근씨와 송기산씨가 쾌척한 상금 일부가 포함돼 있다.

임창열 경기일보 회장은 “경기마라톤 육상꿈나무들이 더욱 열심히 노력해 손기정, 황영조, 이봉주 선수처럼 세계무대에서 빛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세계 마라톤대회 금메달리스트 이전에 훌륭한 인성과 인격을 갖춰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허영호 경기도육상경기연맹 회장은 격려사에서 “하면된다는 자신감을 가져주길 바라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꿈나무가 꼭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봉주선수는“마라톤은 많은 훈련이 없으면 힘든 운동이고 정직한 운동이다. 여러분도 이 자리에 만족하지 말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대한민국 마라톤을 책임 질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한 뒤 장학증서에 격려 메시지와 사인을 해주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