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전국소년체전] 인천, 전국 광역시 중 1위

일부 구기종목 ‘노메달’ 부진… 종합순위는 8위 그쳐

인천시가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인천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6, 은 34, 동 47개를 획득, 종합 8위에 올랐다.

지난 대회 6위보다 두 계단 하락했고, 이번 대회 목표인 5위 달성에도 미치지 못한 결과다.

인천은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축구 여중부 가정여중이 대구 상원중을 2-0으로 완파했고, 여초부 인천가림초는 전북 삼례중앙초를 4-1로 꺾고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핸드볼 여중부 인화여중은 경남 양덕여중을 21-19로, 여초부에선 인천구월초가 충남 천안성정초를 23-15로 제압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인천은 이번 대회에서 역도와 수영에서 각각 금메달을 7개와 4개를 획득하는 등 무려 34개의 메달을 따내 효자 노릇을 했고, 양궁과 체조도 선전했다.

특히 그동안 노골드였던 다이빙에서 2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점이 큰 성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역도 이종혁(제물포중)과 노유현(인송중) 등이 3관왕에 올랐고, 수영 김영택(인천영선초)·박진영(작전중)과 양궁 이우석(만수북중)이 2관왕에 오르는 등 5명의 다관왕이 인천의 10위권 진입을 견인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인천은 배드민턴·테니스·정구·검도·탁구·소프트볼은 노메달에 그치는 등 극도의 부진을 면치 못했고, 총 84개의 메달이 걸려 있는 육상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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