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국회의원 당선자들 기업인들과 경제간담회
부천지역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지역경제 살리기에 한 목소리를 냈다.
부천시는 29일 오전 창의실에서 부천지역 민주통합당 설훈, 김상희, 김경협 국회의원 당선자를 초청해 19대 국회 개원에 앞서 김만수 시장과 관련 공무원, 지역 기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경제 살리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부천지역 경제단체장들은 중·소기업들의 기업활동 애로사항을 설명한 뒤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고, 부천시는 오정산업단지 내 기업지원센터 건립, 지역연고산업육성(RIS) 2단계 추진, 임대전용 아파트형공장 건립(시범사업 지정), 부천 오정물류단지 개발 등 사업을 설명하고 문제점 및 대책,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은 9천여개의 중소기업이 산재돼 있고, 절대적인 가용토지의 부족으로 기업이 성장하면 타 시·군으로 이전을 고민하게 된다”라며 “이런 부천의 특수성을 고려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활발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설훈 당선자는 “선거기간 들었던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는 경제를 살려달라는 명령이었다”며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대기업 위주가 아닌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하며 등원해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상희 당선자도 “우리나라 미래의 성장 원동력은 중소기업에 달려 있다. 여야 구분없이 경제민주화를 가장 큰 화두로 생각하지만 각론에서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현장과 동떨어진 정책을 만들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경협 당선자는 “기업의 필요성은 재화 생산도 중요하지만 일자리 창출로 시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다”라며 “중소기업을 기반으로 대기업이 존재함으로 서로 상생 관계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중소기업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면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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