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속 졸업사진 “잊을 수 없는 추억”

화재 속에서 찍은 졸업 사진이 화제다.

지난 26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는 다렌이공대학의 학사 졸업 사진이 급속도로 퍼졌다.

사진에는 평범한 단체 졸업 사진 배경 뒤로 화재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사진 속 연기는 이 학교 학생들이 졸업사진을 찍은 25일 발생한 기숙사 화재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화재가 난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졸업의 기쁨을 만끽하며 해맑게 웃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연기가 점점 학생들이 있는 바로 앞 건물까지 다가오고 있어 아찔함을 자아낸다.

26일 중국 언론 화상천바오에 따르면 이 날 낮 1시쯤 다롄시 진저우(金州)신구의 한 폐품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바람에 의해 맹렬한 기세로 근처 다롄이공대학성시학원 제6기숙사까지 불이 옮겨 붙었으며, 이 불은 오후 4시10분 진화 됐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재 속 졸업 사진 아찔하네”, “화제 속 졸업 사진 잊을 수 없겠다”, “화재 속 졸업 사진 신기하네”, “화재 속에서도 졸업 사진을 찍다니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지예 기자 jyho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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