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중심 예술활동에 대한 성과 등 담론화
경기문화재단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커뮤니티 중심의 예술활동에 대한 성과와 한계를 비평적으로 담론화한 책 ‘커뮤니티와 아트’를 최근 발간했다.
책은 42명의 현장예술가, 기획자, 비평가, 학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6개월여간 진행한 연속 콜리키움, 좌담, 인터뷰 등 ‘톡톡 Talk, Talk-커뮤니티아트’를 기록하고 편집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의 예술정책이 확대되면서 공공지원은 예술활동에서 시민사회의 영역까지 확대되어 왔다. 최근 많이 거론되고 있는 마을만들기, 도시재생, 재래시장 활성화, 문화 이모작, 커뮤니티아트, 새장르 공공미술 등이 그것.
이러한 사업들은 주로 와해되어 가거나 쇠락하는 공동체에 예술을 매개로 문화적 변화를 도모하는 것인데, 경기문화재단은 이 점에 주목해 ‘커뮤니티’와 ‘예술’이라는 키워드로 논의를 펼쳤다.
책의 구성은 콜로키움, 좌담, 주제비평, 작가론-인터뷰 등 크게 4개의 장으로 이뤄졌으며 공동체 기반의 예술활동이 작가의 측면에서나 비평적 측면에서 깊이 있게 드러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 번째 ‘콜로키움’ 섹션에서는 배영환(컨테이터 라이브러리), 김월식(인계시장/무늬만커뮤니티), 박이창식(포천 도롱이집 이주프로젝트), 김윤진(구룡동 환타지-신화재건프로젝트), 홍원석(홍반장 아트택시 프로젝트), 민운기(도시유목 프로젝트), 박찬국(논아트밭아트 프로젝트) 등 예술가, 평론가, 기획자 30여명의 목소리를 담았으며, 두 번째 ‘좌담’ 섹션에서는 개별 사례를 벗어나 거시적 차원에서 커뮤니티 기반의 예술과 사회와의 접점을 살폈다. 세 번째 ‘주제비평’ 섹션은 커뮤니티아트에 대한 비평적 논의를 담았으며, 마지막 ‘작가론’ 섹션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온전한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한 인터뷰가 실렸다. 문의 (031)231-7233
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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