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죠? 스테이크 하나 배달해 주세요

갤러리아百 수원점·오므토토마토 등 직장인 위한 ‘간편 배달 서비스’ 나서

바쁜 직장인과 1~2인 가구의 증가로 매장 중심으로 운영하던 외식업체들이 사무실이나 집까지 음식을 배달을 해주는 홈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최근 간편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백화점 내 입점해 있는 애슐리 투고와 패스트푸드점 파파이스를 비롯해 지하 푸드코트의 제과와 철판요리, 만두 등 각종 음식들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갤러리아 수원점 관계자는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시간에 맞춰 음식을 배달해 주기 때문에 점심시간이나 오후 간식타임에 직장인들로부터 반응이 좋다”며 “대학생들이나 유치원 등 이용고객층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테이크아웃과 홈서비스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본도시락’도 판교테크노밸리점, 용인 죽전점 등 직장인과 젊은 층의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퓨전 오므라이스 전문점 오므토토마토도 사무실과 아파트가 밀집된 분당 서현점에서 홈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2인분 이상 주문 시 가능하며 매장 영업시간 동안 전 메뉴를 배달하고 있다.

또 롯데리아는 1~2인용 배달주문이 꾸준히 늘자 한우불고기버거 1개와 양념감자 1개, 치킨휠레 2조각, 콜라 1잔 등으로 구성된 홈서비스 전용 메뉴 ‘홈 싱글세트’를 출시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밖에서 음식을 사서 일터나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자연히 매장 운영만 하던 외식업체들이 새로운 수요처로 홈서비스를 강화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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