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오션레이스' 25일부터 경기 펼쳐

수교 20년 기념, 5개팀 50여명 참여 … 화성 전곡항-산동 청도 왕복

경기도와 중국 산동성 청도시를 왕복하는 제1회 래주배 한·중 오션레이스가 오는 25일부터 6월4일까지 11일동안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권 최초의 한중해역(청도·래주·화성)을 연결하는 오션레이스로 한·중수교 2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중국 3팀과 한국 2팀 등 5개팀 50여명이 참여하는 대회는 오는 25일 래주시를 출발해 오는 28일 화성시 전곡항에 입항한다.

참가팀들은 30일 전곡항을 출발해 내달 3일 청도시 입항으로 대회를 마친다.

한편, 제1회 래주배 한·중 오션레이스 대회의 성공적개최를 위해 중국요트협회 왕균 회장을 비롯한 산동성 산하 청도시 및 래주시 관련 공무원, 이효빈 청도 마리나 사장, 요트선수 등을 비롯한 중국 요트 관련 인사 70여명이 오는 28일 화성시 소재 전곡항 마리나를 방문한다.

방문단은 청도와 화성 전곡항간에 해양레저산업 및 관광교류 증진방안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 양 지역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는 등 할 계획이다.

중국 청도 마리나는 2008년 북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 750선석의 마리나와 요트 박물관, 클럽하우스 등 요트관련 인프라가 구축된 중국 제1의 요트 관련 해양레저의 중심지역이다.

화성시 전곡항은 경기국제보트쇼,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개최, 해양레저 산업단지조성, 200선석의 마리나시설이 구축되는 등 국내 제1의 해양제저 산업의 중심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청도 마리나를 관리하고 있는 청도 범선유한회사 이효빈 사장은 “대한민국 제1의 요트산업의 메카인 전곡항과 인연을 맺게되어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화성시의 전곡항과 청도시의 청도 마리나가 중심이 되면 양 지역은 아시아 제1의 요트산업의 중심지역으로 동반 성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충호 경기도 체육과장은 “경기도와 화성시가 국내 해양레저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는 전곡 마리나와 중국 제1의 청도마리나간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물꼬를 텄다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화성시와 협력을 통하여 전곡요트정박지가 아시아권에서의 제1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근호 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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