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수도 국가대표팀이 아시아를 정벌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대한공수도연맹(회장 정도모)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공수도선수권대회에 32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파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단을 포함해 공수도의 종주국인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 공수도 연맹 소속 9개국에서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북한 공수도 연맹에서도 선수를 파견할 예정이어서 남북 간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파견된 국가대표 선수단은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90년도 후반 한국 공수도의 간판스타로 활약하다 10년 만에 복귀한 진민규(동아대 대학원)과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한 이지환(대불대·남자 대련 60kg 이하급)과 김도원(대불대·남자 대련 75kg 이하급)등을 비롯, 각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남녀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한편, 공수도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현재는 금메달 13개가 걸려 있는 대표적인 아시안게임 경기종목으로 오는 2020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1순위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다.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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