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가장 불결한 곳 ‘화장실 아닌 휴게실’

회사에서 가장 불결한 곳이 공개됐다.

미국 블로그매체 허핑턴포스트 등은 23일 “킴벌리-클라크사와 미국 애리조나 대학 미생물학자 찰스 게르바 박사 팀이 공동으로 사무실 내 공간의 청결도를 조사한 결과가 나왔다”며 “사무실 책상과 휴게실이 가장 불결한 곳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여러 회사들의 사무실 곳곳에서 5000개의 표본을 채취해 조사했다. 그 결과 휴게실과 책상 위, 그리고 전화기, 컴퓨터 마우스 등의 미생물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반만 변기 시트는 사무실의 데스크톱 컴퓨터보다 훨씬 깨끗한 것으로 조사 됐다. 이에 대해 게르바 박사는 “직장에서 세균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이 변기 시트인 셈”이라며 “데스크톱을 청소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화장실은 자주 청소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전자레인지 손잡이, 냉장고 손잡이, 식수대 버튼, 자동판매기 버튼이 가장 오염이 심한 곳으로 조사됐다. 게르바 박사는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커피를 끓이거나 점심을 데울 때, 컴퓨터 키보드를 칠 때마다 세균이 퍼지고 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회사에서 가장 불견한 곳 충격이네”, “앞으로 책상 자주 닦아야지”, “회사에서 가장 불결한 곳이 휴게실이니..이제 휴식 시간은 어디서 보내나”, “회사에서 가장 불결한 곳 화장실 아닌 휴게실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지예 기자 jyho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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