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황우여 “당헌·당규 따라 대선후보 경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인천 연수)는 23일 라디오방송을 통해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 “당헌·당규에 따라서 엄정중립으로 공정하게 치름으로써, 당의 단합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재오 의원 등 비박(비 박근혜)계 주자가 주장하는 ‘완전국민경선제’로의 당헌·당규 개정과는 거리감이 있는 것이다.

그는 이어 “경선 자체에 방점을 두기보다는 각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이 얼마만큼 국민의 편에 서 있고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고 있는 지를 판단하고 가늠하는 국민을 향한 선의의 경쟁이 돼야 한다”며 “국민이 중심이 되지 않고, 상대 후보 또는 상대당만을 의식해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민심에 어긋난 정치과잉을 낳고 당 화합도 깨지기 십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행복’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복지 그물망을 보다 촘촘하게 짜서 흔들리고 있는 희망의 사다리를 더 견고하게 세우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새누리당은 ‘가족행복 5대 약속’이라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지난 총선 공약으로 국민앞에 약속했다”며 “19대 국회 개원 후 100일 이내에 ‘가족행복 5대 약속’에 따르는 모든 법안을 반드시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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