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를 사랑하는 세계 대학생들의 태권도 경연이 포천에서 열린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최하고 포천시와 한국대학태권도연맹이 공동주관하는 제12회 포천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동안 포천 대진대 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는 유럽 15개국, 아프리카 5개국, 아메리카 8개국, 오세아니아 4개국, 아시아 18개국 등 모두 50개국이 참가하며 2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남·여 16체급에 걸쳐 세계 각국의 대학생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겨룬다.
FISU가 주최하는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는 국내에선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그동안 2006년 스위스 발렌시아에서 열린 제9회 대회가 40개국이 참가해 가장 많았다.
참가선수단중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14일 처음으로 베어스타운에 입성한데 이어 폴란드, 중앙아프리카, 러시아 선수단 등도 사전입국해 현지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국선수단이 원스톱으로 입출국이 가능하도록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참가국의 음식문화를 최대한 반영한 뷔페식으로 준비하는 등 참가선수단과 관람객이 대회기간동안 불편이 없도록 준비를 완료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 개막일인 25일 대진대 실내체육관에서는 4천여명의 선수단과 시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하게 개막한다.
대회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태미’팬사인회, 코리안 타이거즈 시범단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볼거리가 마련됐다.
정근호·안재권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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