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원초등학교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독서축제 기간으로 정하고 학생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경원초는 지난 22일 오후 6시부터 교내 도서관에서 50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책가방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직장 일을 마치고 온 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어떤 가방을 만들지 상의를 해가며 학교측에서 무료로 제공한 에코백에 염색물감을 그려넣는 방식으로 서로에게 선물한 예쁜 가방을 만들었다.
동화책의 한 장면을 가방에 그려넣는가 하면, 가족이 함께 상상한 것을 색칠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부모님과 함께 책가방을 만든 6학년 김수연 양(13)은 “동화책에 나온 장면을 염색물감으로 그려 가방을 만들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우리 가족만의 책가방”이라고 자랑했다.
이날 참석한 50가족은 신청을 한 총 109가족 중 추첨을 통해 결정됐다.
학교 측은 가족들이 만든 책가방을 현관에서 2주일간 전시할 계획이다.
또 참가자 중 멋진 책가방을 만든 으뜸가족과 버금가족을 선발해 시상도 한다.
한편 경원초는 독서축제 기간에 도서관 예절 익히기와 책 읽어주는 선생님, 인상 깊은 장면 그리기, 인물사전 만들기 등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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