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좋은이웃들 봉사대’ 복지정책 롤모델 부상

복지부, 시범사업 거쳐 2013년 전국으로 확대

‘희망나기 운동’도 他 지자체 벤치마킹 후끈

광명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복지정책이 정부의 복지정책의 롤모델이 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보건복지부 박용현 사회복지정책실장과 정회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사업본부장, 이용흥 한국사회복지협의회부회장 등이 광명시를 방문, 시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명희망나기운동’ 사업과 ‘좋은이웃들 봉사대’ 사업의 추진 현황을 파악했다.

보건복지부는 광명시의 ‘좋은이웃들 봉사단 운영사례’를 토대로 30개 시·군·구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거쳐 2013년에는 전국 시·군·구로 사업을 확대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에는 ‘좋은이웃들 연합발대식’을 가졌다.

또한 ‘광명 희망나기 운동’ 사업은 현행의 법과 제도적으로 지원 받을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지원하기 위해 광명시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의 민·관 협력으로 추진하는 광명시 고유 모델의 복지안전망 구축 사업이다.

2011년 4월 공식출범이후 현재까지 기업체, 단체, 개인 등으로부터 후원 성금품 9억1천7백만원을 모금, 복지소외계층 시민 1만2천70명에게 8억7천여만원의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이 밖에 ▲저소득 고교생 야간학습 석식지원 ▲지하방 아토피·폐렴 고통가정 주거비 지원 ▲만성질환 소득상실 희망가정 지원 ▲기초생활 수급권자 급여중지 및 감소자 지원 ▲광명성애병원과 광명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한 병원비 일부 경감 등의 사업을 실시, 공적 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명 희망나기 운동은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한 남양주, 군산, 안동, 용인, 군포, 평택 등 타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이 쇄도하는 등 모범적인 지자체 복지서비스 모델로 평가를 받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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