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ㆍ이대호 뛰어난 활약으로 팀 승리 견인

‘추추트레인’ 추신수와 ‘빅가이’ 이대호가 각각 ‘7경기 연속안타’와 ‘시즌 6호 홈런’의 대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래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 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1회 1루수 땅볼에 이어 3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1사1루에서 우전 안타를 쳐냈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안타로 맞은 1사 1·3루의 찬스에서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7회에서도 기습번트로 내야안타를 성공시키며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투수진의 활약 속에 마이애미 말린스를 2-0으로 물리쳤다. 7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추신수의 타율은 0.258에서 0.266으로 올라갔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의 이대호도 결정적인 한방으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이대호는 19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인터리그에서 1-2로 뒤진 9회초 2사 뒤 극적인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가 바로 마무리될 수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쓰리 볼 상황에서 야쿠르트의 마무리 바렛의 137km짜리 몸쪽 공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13일 라쿠텐전 이후 6일만에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홈런 단독 2위로 올라섬과 동시에 팀을 6연패에서 탈출 시켰다. 이날 오릭스는 연장전 끝에 야쿠르트에 6-3으로 승리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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