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유일 언어 쓰는 할머니 “어떻게 이런 일이?”

▲ 사진=영국 BBC 캡처

지구상 유일 언어를 쓰는 할머니가 공개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네팔 서부에 살고 있는 기아니 마이야 센(75) 할머니는 지구상 유일 언어인 ‘쿠순다’어를 쓰고 있다.

기아니 마이야 센 할머니가 사용하는 ‘쿠순다어’는 3개의 모음과 15개의 자음으로 이뤄져 있으며, 고대 인도의 북부 지역에서 부분적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다.

언어학자들은 쿠순다어가 테비트버마 언어군에 속한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많은 학자들이 쿠순다어의 보존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지구상 유일 언어를 쓰는 기아니 마이야 센 할머니는 “내가 죽는 날 쿠순다어도 사라질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네팔 트리뷰만 대학의 마드브 브라사 교수는 “지구상에 20여 개 언어군이 있다”며 “쿠순다어는 음운 체계상, 형태상, 문장구성법상, 사전적으로 다른 언어체계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사드 교수는 “쿠순다어가 사라지면 문화 유산을 영원히 잃는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보호를 당부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지구상 유일 언어 쓰는 할머니 오래사세요”, “지구상 유일 언어 쓰는 할머니 진짜 신기하다”, “지구상 유일 언어 쓰는 할머니, 어떻게 이런 일이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지예 기자 jyho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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