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AIR 뭄바이 특집] 3. 인도시장 진출의 선봉장 ㈜에이엘에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도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현금보다 카드를 더 많이 사용하는 현대 사회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카드 단말기’이다.

경기도 화성시 기산동에 있는 ㈜에이엘에스는 이 카드 단말기로 세계시장에 한국의 우수한 기술을 알리고 있는 국가대표 기업이다.

매출의 95% 이상이 수출이 차지할 만큼 수출에 적극적인 ㈜에이엘에스가 세계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회사를 이끄는 윤재식 대표이사(53)의 힘이 컸다.

㈜에이엘에스 설립자인 윤 대표는 회사설립 이전 삼성그룹 제품개발, 생산, 구매, 마케팅, 기획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며 해외 바이어와 만나 온 ‘베테랑 무역인’이다.

윤 대표는 회사를 설립 후 자신이 쌓아온 해외 인맥과 바이어를 상대하는 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해 지금의 ㈜에이엘에스를 탄생시켰다.

윤 대표는 “젊은 나이에 사업에 관심을 두기 시작해 시작한 사업인데, 설립 첫해에 부도를 맞는 등 회사 경영이 만만치 않았다”며 “특히 부도를 맞는 과정에서 국내 거래처와 신뢰가 깨져버렸고, 이후 본격적으로 해외 바이어들과 거래를 하기 시작했다. 이전 기업에 근무하며 공부한 해외문화, 관습 등이 해외 마케팅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기술력으로 세계에서 인정받다

지난 2006년 9월 설립된 ㈜에이엘에스는 현재 14종의 제품을 생산·수출하고 있다.

이중 수출의 90%를 차지하는 제품은 무선 단말기로 세계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에이엘에스는 카드 단말기에 금융거래 보완을 시스템을 장착, 거래를 투명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단말기를 만드는데 기술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최근 ㈜에이엘에스는 유럽무대뿐 아니라 인도와 인도네시아, 아프리카로 활동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유럽 등 선진국은 이미 카드 단말기 시장이 포화상태라고 판단, 이제 막 카드 사용이 보편화 돼가고 있는 인도 등이 더욱 적합한 무대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카드 사용이 이미 보편화 돼 있는 선진국은 이미 시장이 포화상태이다”며“㈜에이엘에스는 포르투칼을 기점으로 아프리카 무대를 진출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시장에도 적극적인 개척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에이엘에스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5년간 1천억원에 달하는 MOU를 체결하기도 했으며,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100억원대의 매출이 올해 200억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2014년께는 연매출 400억원 이상이 되는 강소기업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 대표는 “현재는 신용카드 단말기가 주 제품이지만 향후 보안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금융거래, 개인사업, 해외근로자들의 임금 이체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글로벌 회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고 이미 많은 준비가 되어 있다. 세계시장에서 활약하는 ㈜에이엘에스를 지켜봐 달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G-FAIR 뭄바이 통해 인도시장 개척

윤 대표가 말하는 해외시장 개척의 가장 기본은 정부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해외개척단에 참가하는 것이다.

해외개척단이나 해외박람회 등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기업의 얼굴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꾸준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윤 대표는 지난 3년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G-FAIR 뭄바이’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했다.

또 G-FAIR 뭄바이에서 7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의 큰 규모를 자랑하는 E사를 만나 연간 300억원 규모에 달하는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G-FAIR 뭄바이 기업단 단장 역할을 맡아온 윤 대표는 인도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기업에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강조한다.

윤 대표는 “인도 바이어들과 협상을 할 때 ‘나는 너 말고 다른 바이어 많아’라는 인식을 심어주면 안된다”며 “그런 인식을 받으면 그 바이어는 반드시 배신을 한다. 거래가 성사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는 오래전부터 무역업이 활성화돼 중국 상인보다 훨씬 능수능란한 상인들이다. 상술이 매우 뛰어나다. 한국 기업들이 매우 조심해야 한다”며 “무조건 최종적으로는 30%가량의 가격을 낮추려고 해 이를 염두에 두고 협상을 시작해야 하며, 종교문화가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이러한 부분에 실수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표는 “인도의 상류층은 우리나라 부자들보다 더 많은 부를 가지고 있고 중류층 인구도 우리나라 전체 인구와 비슷해 인도시장은 무궁무진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평균 수명이 짧아 젊은 세대가 블루칼라로 떠오르고 있어 젊은 층에 어필 할 수 있는 전자제품 등을 만드는 기업들에는 더 큰 기회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그는 “지자체와 기관이 준비하는 박람회에 참가하면 모두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다”며 “기업 스스로 해당 국가의 특색을 공부하고 많은 준비를 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눈에 보는 ‘中企 지원’ 안내

▲‘저자직강’업무에서 바로쓰는 엑셀초급과정

- 신청자격 : 고용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 및 대기업 재직자 (환급대상자)

사업주(대표자), 일반인(일반수강 대상자)

※ 본 교육은 사업주 위탁훈련과정으로 대표자, 고용보험미가입자인 개인, 일반인은 환급대상에서 제외됨

- 신청기간 : 7월 10일(화)까지

- 신청방법 : 1) 온라인신청(http://gbedu.or.kr)

2) 환급교육 위탁계약서 출력/작성

3) 사업주 직인 팩스 송부 (031-259-6171)

4) 교육비 납부

- 문 의 : 경기중기센터 아카데미팀 (031-259-6062)

▲영업 협상스킬 향상과정

- 신청자격 : 위 사업과 동일

- 신청기간 : 18일(금)까지

- 신청방법 : 위 사업과 동일

- 문 의 : 경기중기센터 아카데미팀 (031-259-6064)

▲‘경기벤처빌딩 안양센터’입주기업 모집

- 신청자격 :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으로서 아래의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

?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거하여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기업

? 창업보육센터 졸업(예정)기업으로서 해당 기관의 확인을 받은 기업

?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호의 규정에 의한 지식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 정보화촉진기본법 제2조 제3호의 규정에 의한 정보통신과 관련된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 기타 신기술 및 지식집약형 업종(정보통신, 전기·전자, 반도체, S/W 등)

- 신청기간 : 12월 31일(월)까지

- 신청방법 : 방문 또는 우편 접수

※ 접수처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572-5 경기벤처빌딩 안양센터 1305

- 신청방법 : 경기중기센터 창업지원팀 (031-259-6143)

※ 자료제공 :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 및 취소 될 수도 있습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