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파먹는 세균, 사지 절단 위기 여성 ‘충격’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살을 파먹는 세균’으로 인해 사지를 절단해야 하는 위기에 처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한 병원에 입원중인 에이미 코플랜드(24)는 최근 레포츠를 즐기다 살 파먹는 세균에 감염돼 사지를 절단해야 되는 위기에 처했다.

이 여성은 2주전 ‘짚라인’이라는 레저 활동을 즐기다 줄이 끊어져 추락해 물에 빠져 병원에 입원했다. ‘짚라인’은 열대 우림지역의 원주민들이 정글 바닥에 있는 뱀이나 독성식물을 피하기 위해 나무와 나무 사이를 줄로 타고 다니며 이동한 것에서 기원해 만들어진 신개념 레저스포츠다.

에이미는 짚라인 도중 밧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그녀는 강에 빠지면서 왼쪽 다리에 큰 부상을 입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괴사성근막염을 진단받고 왼쪽 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었다.

또 그는 왼쪽 다리 뿐 아니라 양손과 오른쪽 다리까지 모두 감염증상을 일으켰다. 이에 의료진은 “현재 에이미의 사지 모두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강물에 빠졌을 때 아에로모나스 하이드로필라라는 세균에 감염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살을 파먹는 세균이 진짜 무섭구나”, “살을 파먹는 세균 때문에 사지 절단을 해야하다니 불쌍하다”, “살을 파먹는 세균이 있다니 조심해야지”, “세균이 살을 파먹는다고?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지예 기자 jyho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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