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중·고생 학비 71억 지원

저소득층자녀 2만8천명 대상… 작년보다 547명 늘어

인천시교육청은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고등학교 학생 2만8천명을 대상으로 올해 1/4분기 학비 71억2천만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중학교 3학년 6천293명은 학교운영지원비 3억1천만원이, 고등학생 2만1천767명은 입학금 8천100만원과 수업료 51억5천100만원, 학교운영지원비 15억7천800만원의 학비가 감면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547명, 9억3천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올해 지원대상 학생에 대한 학교장 추천율을 53%에서 58%로 확대하고 기존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하던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의 입학금과 수업료를 교육청에서 80%(지자체 20% 부담) 지원하기 때문이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법정 차상위계층, 건강보험료 납부액이 최저생계비 135%이하 가구의 저소득층 자녀이다.

또 소득기준이 저소득층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실직이나 파산 등으로 실제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에도 담임교사의 추천으로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신청은 지난해부터 실시한 교육비 원클릭 신청시스템을 통해 간편히 할 수 있고 서류학비를 지원받는 학생들의 신분도 노출되지 않는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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