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자연생태 체험관' 17일부터 무료 운영

과천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중앙공원 잔디마당에서 ‘2012 과천자연생태체험관’을 무료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과천자연생태체험관에는 살아있는 나비와 곤충, 동물들을 직접 만지고 체험함으로써 도심 속 어린들의 자연에 대한 동경심을 해소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생태체험관은 총 625㎡ 규모에 나비생태전시관을 비롯해 곤충관, 표본관, 동물관, 민물고기관, 이벤트관, 만들기체험관 등 7개 부스로 나눠 운영된다.

이 가운데 나비생태전시관은 폭포와 연못 등 나비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꾸며지며, 살아있는 노랑나비와 호랑나비 등 10여 종에 달하는 나비 2천500마리가 관람객들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곤충관에는 물속에 사는 물방개와 물자라를 비롯 숲속에 사는 장수풍데이와 사슴벌레 등 15종의 살아있는 곤충과 애벌레를 만져보고 관찰할 수 있다.

또 동물관에는 손으로 직접 만지기도 하고 먹이도 줄 수 있는 병아리와 기니피그, 토끼, 햄스터 등 30여 마리의 동물들과 황소개구리와 한삼덩쿨, 가시박 등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동물 5종과 식물들도 전시된다.

이밖에 관찰하며 원리를 이해하고 학습하는 병아리 부화과정과 누에고치 실뽑기 체험, 무당벌레 이야기 만들기 체험 등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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