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어르신들에 따뜻한 가족애 ‘선물’

K-water 수도권지역본부, ‘온천 孝 나들이’ 행사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본부장 양해진)는 10일 가정의 달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과천푸른봉사회(회장 김정단)와 공동으로 홀몸노인 사랑의 온천 孝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수도권지역본부 ‘한강사랑회’ 회원과 과천푸른봉사회 봉사자 20명은 홀몸 노인 40여명과 함께 여주 강천보 한강문화관을 견학한 뒤 이천에 소재한 온천에서 목욕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또 그동안 모은 성금으로 준비한 잡곡세트와 양말, 카네이션 등을 선물로 전달하며 외로운 노인에게 봄날처럼 따뜻한 웃음을 되찾아 주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효나들이에 참여한 박모씨(69)는 “가족의 품이 그리워지는 가정의 달에 자식 같은 봉사단 회원들이 등을 밀어주어 눈물을 흘렸다”며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한 것 같아 너무나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양해진 수도권지역본부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 없이 홀로 지내시는 노인들에게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게 하고 싶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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