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18세女에 카톡 뭐라고 보냈나…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36)이 성폭행 피해자에게 보낸 카카오톡(카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경찰은 고영욱이 피해자(18)에게 보낸 카톡 메시지 내용을 10일 공개했다. 고영욱은 카톡을 통해 “우리가 무슨 사이일까”, “서로 호감이 있으니 좋은 관계로 지내자” 등의 내용을 보냈다. 메시지를 보낸 시점은 피해자와 성관계를 맺은 후로 알려졌다.

고영욱은 지난 3월 한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사전 녹화 영상에서 피해자를 보고 제작PD를 통해 연락처를 알아냈다.

같은 달 30일 피해자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자신의 오피스텔로 유인한 뒤 술을 먹이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우리 사귀자”라며 피해자를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조사에서 고영욱은 미성년자와의 두 차례 성관계 사실은 인정했지만 “합의 하에 가진 관계다.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지예 기자 jyhong@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