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 독거어르신 등 소외어르신 72명 대상 -
포천시북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팀장 최상진)은 8사단 16여단(여단장 대령 황영술) 장병들과 함께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외롭게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과 거동불편 등으로 외출이 힘드신 저소득 소외어르신을 대상으로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영중농협과 (주)삼신기전, 네이버 해피로그 모금함을 통해 마련된 후원금과 8사단 16여단 장병 6명의 자원봉사 참여로 추진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군장병들은 직접 정성스럽게 카네이션 코사지를 만들고 선물을 포장, 72명의 어르신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선물을 증정했다. 어버이날인데도 찾아와 줄 가족이 없어 섭섭해 하시던 어르신들에게는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어버이날에도 부모님을 찾아 뵐 수 없는 장병들에게는 어버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카네이션과 선물을 전달받은 어르신 중 한분은 “6·25 전쟁 당시 아들을 잃고 홀로 지내와 어버이날 어느 누구도 찾아와 주지 않았는데 이렇게 군 장병들이 직접 찾아와 카네이션을 달아주니 죽은 아들이 살아온 것처럼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8사단 16여단은 평소 지역사회 대민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부대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장병은 “군생활을 하면서 지역에 나와 몇 차례 봉사활동을 해봤지만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면서 더 많은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천북부무한돌봄 관계자는 “어버이날 같이 가족들이 모이는 날이면 평소보다 더 외로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다”며 “소외 이웃들을 위한 주위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며 이런 작은 관심이 이 분들에게는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면서 소외 이웃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주민생활지원과 무한돌봄팀 ☏ 031-538-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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