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폐막…경기도 금43 은45 동27·인천 금28 은29 동29개 획득
장애청소년들의 희망축제인 제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고양 등 경기도에서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지난 4일 막을 내렸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참가한 1천615명의 장애학생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경기도는 금 43, 은 45, 동 27개를 획득하며 서울(금 49개, 은 41개, 동 44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준우승한 인천시는 금 28, 은 29, 동 29개를 획득하며 3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수영에서 금 19개, 은 23개, 동 12개 등 총 54개의 메달을 쓸어담으며 종목우승을 했다.
탁구도 금 6, 은 3, 동 3개 등 모두 1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도는 수영에서 변경효(광주 탄벌중)가 4관왕을, 강현주(광주 경화여중)·이보화(안양 범계중)·조재현(화성 예당고·이상 수영), 마재혁·오홍비(이상 평택 에바다학교, 역도) 등 5명이 3관왕, 구지연(안양 부림중·수영) 등 7명이 2관왕 등 총 13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전시종목으로 선보인 플로어볼과 디스크골프 종목은 간단한 경기규칙과 흥미를 자아내는 경기진행으로 향후 장애학생들이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데 큰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성섭 경기도선수단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일부 우수선수들이 전국장애인체전으로 출전하거나 국제대회기간과 겹치면서 학생체전에 나오지 못해 전력손실이 컸다”며 “하지만 체전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등 최선을 다한 모습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개최하는 3대 체전 성공의 전초전 성격을 띤 제6회 전국장애학생대회 개최를 위해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는 평가다.
특히, 저상버스와 관용버스 지원,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체전기간 동안 24시간 가동한 '고양, 원-스탑서비스 24팀', 고양 국제꽃박람회 무료 입장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눈에 띄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장애학생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이달말 개최되는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오는 10월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도 차질없이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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