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 등 中企 금융지원 강화

한은 경기본부, 자금지원비율 50%로 상향 조정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섬유업, 제약업 등 경기도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한은 경기본부는 중소기업 금융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청(북부청 포함),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지역 상공회의소 등 지원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한국은행 경기본부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기준’을 개정,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한은 경기본부는 경기지역 금융기관이 도내 중소기업에 대해 취급한 시설자금 대출실적에 따라 금융기관에 저리의 자금을 지원해 왔다.

이번 개정으로 경기본부는 전략지원부문을 대상으로 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자금지원비율을 기존 30% 내외에서 50%로 상향하고 업체당 지원한도도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은행의 대출취급계획과 금리운용계획을 등을 감안해 대출한도를 사전에 부여하는 사전한도제를 도입해 은행 금융기관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확대를 촉진할 방침이다.특히 전략지원부문에는 기존의 창업기업과 녹색기업 외에도 경기북부지역의 전략산업인 섬유업과 FTA 발효로 피해가 예상되는 제약업, 농림어업 등을 추가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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