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연대 “신생팀 반대 ‘롯데’ 사과를…불매운동도 불사”
대한야구협회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신생 프로야구단 창단에 반대하는 일부 구단을 강력히 성토하고 나섰다.
시민연대는 3일 수원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KBO 이사회가 프로야구 발전을 위한 10구단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한지 2년이 지났지만, 이기주의에 빠진 일부 구단의 반대로 9구단의 2013년 정규리그 진입이 발목 잡히고 10구단 창단이 불투명해졌다”고 비난했다.
시민연대는 이어 “KBO는 10구단 체제로의 전환 로드맵을 조속히 결정하고 9구단의 정규리그 진입을 내년으로 확정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시민연대는 9구단 정규리그 진입을 반대하고 나선 롯데 자이언츠구단에 대해 1천200만 경기도민 등 야구팬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입장의 변화가 없으면 롯데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6월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위한 유치의향서를 KBO에 제출하는가 하면 시민연대를 발족해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위한 시민 30만명의 서명서를 KBO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KBO는 오는 8일 야구회관에서 회원사 9개 구단 사장이 참석하는 이사회를 개최, 제9구단인 NC다이노스의 2013년 1군 진입과 10구단 창단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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