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관희 양주시새마을회 회장

“새마을은 행복나누기 운동 새로운 공동체 문화 이끌것”

어려서부터 새마을운동에 참여했다는 한관희 신임 양주시새마을회 회장(57·명보텐타 대표).

3일 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양주에서 태어나 자랐고, 현재 양주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어 취임의 감회가 남다르다고 한다.

한 회장은 특히 어릴 적 4H활동에 열성적이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임기동안 새마을운동을 뉴새마을운동, 해피코리아운동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지회장을 맡게된 계기는.

새마을운동은 다함께 잘 살기 위한 것, 행복나누기 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망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그동안 침체돼 있던 새마을회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주위의 많은 이들이 권유한 것도 계기가 됐다.

기업경영 마인드 접목해 지회 자립기반 구축

스스로 참여하고 봉사하는 분위기 조성 앞장

부역과 봉사는 일을 한다는 것은 같으나 느끼는 생각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서로 화합하고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참여함으로써 스스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새마을회로 거듭나는데 밑거름이 되고 싶다.

-양주새마을회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가.

5월 말께 사단법인으로 재출발해 민간주도로 바뀌는데 발맞춰 회원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변화를 주고 싶다.

우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 더불어 새마을지도자 등 리더들이 솔선수범해 참여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열매를 기대하기 보다는 같이 봉사하면서 성취하려는 마음부터 공유하는 조직으로 만들어가겠다.

-임기 동안 회장으로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새마을회도 이젠 재정이 튼튼해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그동안 무분별한 사업 추진으로 결손이 매우 컸다. 재정 자립을 위해 우선 수익사업부터 정리할 생각이다.

또 시가 주는 보조금에 의존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기업경영 마인드를 접목해 장·단기 사업을 계획하고 새마을회가 홀로 설 수 있는 자립기반을 구축토록 하겠다.

현재 양주새마을회 회원수가 7천500여명이다. 이 중 실질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회원은 10% 정도인 700여명에 이른다.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 독불장군은 안된다. 다같이 참여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고 만족할 수 있는지 고민하면서 새마을운동을 행복나누기 운동으로 승화시켜 새로운 새마을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모두가 행복한, 참여하는 봉사조직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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