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재홍이 개인통산 300홈런에 4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기록을 달성하면 통산 7번째가 된다.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현재 박재홍은 개인통산 296개의 홈런을 쳐냈다.
3일 현재 38세7개월26일의 나이인 박재홍이 300홈런을 달성하면 팀 선배인 박경완의 기록을 뛰어넘는 최고령 달성자가 된다.
지난 1996년 현대유니콘스에 입단한 박재홍은 데뷔 3경기째인 그 해 4월16일 대전 한화전에서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1999년 6월13일 잠실 두산전에서 당시로는 최소경기인 400경기 만에 100홈런을 달성했고, 2004년 5월11일 광주 현대전에서 200홈런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박재홍은 입단 첫해 30홈런-36도루로 30홈런-30도루 고지를 처음으로 밟아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998년과 2000년에도 30홈런-30도루를 기록하며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호타준족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09년 마지막으로 시즌 두자릿수(12개) 홈런을 친 뒤 2010년 8개, 2011년 1개로 다소 주춤했지만, 올 시즌에는 지난달 28일 삼성전에서 3점짜리 1호 홈런을 때려 순조롭게 출발했다.
앞서 방재홍은 지난달 29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2회말 조인성의 안타때 득점을 올리며, 역대 통산 7번째로 1천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KBO는 박재홍이 300번째 홈런을 때리면 기념상을 주기로 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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