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녹지사업소 25억 투입ㆍ공원내 리모델링ㆍ시민 편의시설 추가
수원시 푸른녹지사업소가 ‘2012년 경기정원문화 및 도시농업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푸른녹지사업소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수원 서호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분야별 추진계획을 수립, 관계기관 및 부서 간 협의체계 구축으로 성공적 사업추진에 힘쓰고 있다.
우선 푸른녹지사업소는 총 사업비 25억원을 투입, 박람회 장소인 서호공원을 리모델링하고 정원시설물과 정자, 테마정원 등 시민이 직접 사용하는 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
특히 기존 획일적인 공원 디자인을 지양하고 보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도시공원으로 재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푸른녹지사업소는 이번 박람회를 공원문화의 새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주민참여형 박람회, 공원재정비와 연계된 박람회, 공원이용 프로그램과 연계한 박람회, 정원문화 육성을 위한 박람회로 만들 계획이다.
일회성 이벤트인 박람회를 탈피, 행사 이후 전시물을 그대로 유지해 수원시의 특색을 담은 공원조성으로 지속 가능한 정원문화를 창출하고자 하는 것이다.
박람회 내부에는 모델정원 10개소(1개소당 100㎡)가 설치될 예정이며, 시민, 기업체 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참여정원 20개소(1개소당 50~80㎡)가 9월까지 설치된다.
이 가운데 참여정원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갖고 싶은 정원을 시민공모전 및 조경 가든 및 대학 졸업작품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 전통정원, 해외정원, 도시농업과 관련된 테마정원 3개소(1개소당 500㎡)도 전통조경 정원 및 일본·중국양식 정원 등이 설치된다.
테마정원은 조경단체, 기업체의 자율참여를 통한 정원조성을 도모하고 필요하면 공원리모델링에 포함돼 추진된다.
이와 함께 푸른녹지사업소는 박람회장 주변 환경정비를 통해 꽃길을 조성하고 행잉가든, 꽃탑, 화분 등을 정비, 설치한다.
또 수원화성 및 기업체 홍보관을 운영하며 정원 및 도시농업 자재 판매장, 도시농업 생산물 판매장을 마련한다.
시민참여 행사로는 시민 정원만들기와 서호천 동식물 및 개인 화훼작품 전시, 생활정원 가꾸기 경연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서호공원과 화서역, 수원역, 농촌진흥청에 종합안내소 4개소를 설치하고, 화장실 10개와 음료대 4개를 마련한다.
장애인을 위해 휠체어 등 편의기구를 확보하고 만약을 대비해 행사장 보험도 챙길 예정이다.
이 밖에 사회적 기업을 위해 정원 및 도시농업 자재 판매장을 운영한다.
앞서 지난 3월 5일 박람회 추진 세부계획을 세운 푸른녹지사업소는 오는 8월 30일 시장과 시의원 등을 대상으로 추진상황 보고회를 한 뒤, 9월 30일 최종 보고회를 통해 박람회 성공 개최의 틀을 마련한다.
한편, 푸른녹지사업소는 보행 네트워크를 통한 동선을 확보하고 보행문화를 확산, 녹색도시회랑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와 이를 기초로 하는 기본구상 타당성 검토 기본계획을 수립, 수원시 전역 12만1천103㎢에 대해 수원팔색로 사업도 함께 벌이고 있다.
푸른녹지사업소 관계자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의 이미지 제고와 새로운 공원 박람회의 기틀을 마련하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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