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27일부터 8월12일까지 열리는 제30회 런던올림픽 대표팀에 승선 할 인천연고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3일 인천시 체육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올림픽행이 확정된 선수는 복싱 49㎏급의 신종훈(23·인천시청), 펜싱 사브르의 이라진(23·인천중구청), 요트 레이저급 하지민(23·인천시체육회), 하키의 차종복(32·〃) 등이다.
또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축구·핸드볼 등 단체 종목에서도 다수의 인천연고 선수들이 선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종엔트리 발표결과가 변수다.
복싱의 신종훈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런던행을 확정 지었고, 올 2월에 열린‘2012 복스카이 국제복싱대회’에서도 우승하는 등 메달권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펜싱의 이라진은 제16회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여자 사브르 종목의 최강자다.
지난해 말 세계요트선수권대회 레이저급에서 선전하며 런던행 티켓을 확보한 하지민은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로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다.
하키의 차종복은 지난 3월 런던올림픽 세계예선 결승전에서 아일랜드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5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한 남자하키대표팀의 주역으로 활약한 바 있다.
한편, 축구에서는 최종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지난 3월14일 카타르와의 올림픽 최종예선전 경기에서 홍명호보에 승선했던 대건고교 출신 문상윤(21·인천유나이티드)의 발탁이 기대된다.
또 핸드볼에서는 지난 3월 발표된 대표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남자팀의 용민호·박찬용·정한·유동근(이상 인천도시공사), 여자팀의 김온아·문필희·유은희·조효비·김선화(이하 인천시체육회) 등의 런던행이 유력하다.
시 체육회 관계자는 “예비엔트리에 포함돼 있는 체조의 하창주(인천시청)도 런던행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고 있으며, 오는 6월에 최종선발전을 앞둔 사격의 권나라, 김유연(이상 남구청) 등도 여전히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면서 “런던 올림픽에서 인천연고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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