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2전시장 개장후 대형화 수용면적 2배… 국제전시 잇따라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고양 킨텍스가 지난해 제2 전시장을 개장한 후 국내 개최 전시회들의 대형화 등 전시산업 국제화가 가속화되는 가시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일 킨텍스에 따르면 킨텍스는 지난해 9월 제2 전시장 건립으로 총 실내 전시면적이 10만8천483㎡, 회의면적이 1만3천303㎡로 늘어나 수용 면적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시·컨벤션센터로 거듭난 킨텍스는 이후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로 해외 바이어와 업체가 찾아오는 국제 전시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킨텍스는 지난 4월 국내 단일 전시회 최초로 10만㎡ 규모의 전시면적을 갖춘 ‘2012 서울국제공작기계전’을 성공적으로 치뤄냈다. 31개국 605개사가 참여한 메머드급 전시회였던 이번 행사에는 해외 바이어 3천256명을 포함해 총 11만1천273명의 바이어가 전시장을 찾아 두 배로 넓어진 전시면적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8일 개막 예정인 ‘2012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도 유사 전시회들을 통합해 확장된 킨텍스의 전시면적을 사용할 예정이어서 아시아 대표 식품산업전문전시회로서의 입지를 굳히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해외 전시회와 전문 국제 컨퍼런스의 유치도 잇따르고 있다. 유럽 INDEX,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부직포 산업 전시회로 꼽히는 UBM 사의 ‘아시아 부직포 산업전시회’가 오는 6월에 예정돼 있으며, 30개국 30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총 2천여명이 참석하는 ‘아시아법제포럼’, 20개국 8천여명이 참가하는 ‘Unicity Global Leadership Convention’, 3개국 1만5천 여명이 참가하는 ‘Herbalife Extravaganza’ 등 대규모 행사 15건도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한철 킨텍스 대표는 “제2전시장 개장 후 한국산업대전과 서울국제공작기계전의 성공적 개최로 킨텍스의 전시장 운영 능력이 검증됐다”며 “앞으로 국내 전시회의 국제화 및 대형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가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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